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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밖의 이야기/19' 아프리카 신혼여행

[아프리카 신혼여행] 빅토리아폭포 워킹투어 * 짐바브웨와 잠비아 국경을 넘어 두곳 다 다녀왔어요. 빅폴 두나라 비교해보기!

by Meazini 2020. 2. 19.

아프리카 신혼여행
빅토리아폭포 워킹투어

글 / 사진 @Meazini 

 


 

 

 

 

 

빅토리아 폭포 전체 지도 

 

 

 

 

빅폴 '빅토리아폭포 줄임말'은 짐바브웨와 잠비아의 국경지역에 있어요.

주로 짐바브웨쪽의 빅토리아 폭포를 많이 보는데 개인적으로는 잠비아쪽에서 보는 빅폴이 더 예쁘고 가까이에서 볼수 있었어요. 두쪽 다 보면 좋지만 한쪽만 골라야한다면 저는 잠비아쪽 빅토리아폭포 뷰를 추천합니다. 가까이서 느끼는 폭포의 웅장함은 따라올 수 없더라구요. 또한 한눈에 담기는 뷰역시 상당히 멋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수량이 많은 시기여서 못했지만 그 유명한 데빌스풀 (악마의 수영장)도 잠비아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수량많은시기에는 딱 죽기 좋은 위치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빅토리아폭포 상세 지도

 

 

 

 


짐바브웨쪽 빅토리아폭포 워킹로드는 파란색 화살표가있는 입구에서 시작하고  1번부터 16번까지 다 보시고 나서 다시 입구로 리턴해서와야합니다.



잠비아쪽 빅폴은 17번 스팟이에요. 여기로 가려면 지도 아래쪽의 큰길로 해서 브릿지를 넘어서 출입국 사무소에서 출입국 심사를 받고 지나가야해요. 국경지역이라 어쩔수없이 참 많이 걸었습니다. 



 

 

 

 

 

아프리카 원숭이와의 첫만남. 잠보~부와나!

 

 

 

 

​남들은 한두시간이면 본다는데 전 양쪽을 다 걸어서 가고 사진도 찍고 멍하니 폭포보기도 하면서 놀아서 그런지 하루 온종일 폭포에서 논거 같아요.

 


빅토리아 폭포 셀프 워킹투어는 왕복 무려 17키로!!!! ​ 대략 5시간정도 걸렸어요.


 



제가 여행한시기는 6월 첫주의 빅토리아 폭포는 우기가 막 끝난 시기라서 보시는것처럼 수량이 꽤 많았습니다.
이말은 쫄딱 젖는다는 말이죠. 정말 폭포에서 튀는 물이 엄청납니다. 비오는거 아니고 엄청 맑은 날씨였습니다. 

​ 우비를 챙기셔도 좋지만 전 사진을 남기고 싶어서 가방에만 레인커버를입히고 쫄딱 젖어서 다녔습니다. 포기하면 편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멀쩡한 상태의 사진은 초반만 4번포인트 정도 지나갈때 까지만 가능한거 같습니다.


짐바브웨 빅토리아 폭포 입장료는 1인당 30불 

나중에 잠비아쪽도 입장료를 따로 받는데 여기는 1인 20불.

입장료만 둘이 10만원

 

아프리카 물가가 아닙니다. 여기는 진짜  JUST  관광지! 

 

 


빅토리아 폭포 워킹 투어
'필수 준비물'


물에 젖어도 되는 아쿠아슈즈

물에 젖어도 되는 의류

물싸대기를 막아줄 모자

귀중품을 담을 가방+레인커버

사진은 방수가 되는 고프로제품으로 촬영


 

 


물에 젖어도 되는 신발은 필수인데 저희는 뉴발란스 아쿠아슈즈를 신었는데 이 제품은 단종이 되었더라구요. 하지만 이런타입의 물빠지는 운동화형으로 밑창은 안 미끌어질만한 슈즈를 찾아서 구매하시면 될것 같아요. 걸어야 하는 거리도 길어서 발이 팅팅 불고 미끌어질 위험도 있기 때문에 짐이 많더라도 4~8월 여름에 빅토리아 폭포를 가신다면 꼭 신발 챙겨가세요. 저희에겐 정말 뉴발란스 아쿠아슈즈는 아프리카여행내내 인생템이였어요. 폭포수 쫄딱맞는것보다 신발안에 물가득차서 찝찝한게 더 힘드실 수 있어요.

 

 

그리고 모자도 젖기는 하지만 모자가 없으면 시야 확보도 어려울수 있어서 꼭 지참하시길 추천드려요. 눈을 뜰수가 없을 정도로 쏟아집니다. 선글라스도 시야게 계속 물이 껴서 사용하기 어려우니 모자를 이용하세요.


워킹로드는 제법 잘되어 있었어요. 길따라서만 가시면 모든 사이트를 볼수 있습니다. 

 

 

 

 


포인트 포인트마다 폭포를 잘 볼수 있게 포인트존이 있습니다. 포인트 존마다 자세잡고 사진촬영은 필수 입니다. 여유 없으시다면 어쩔수 없지만 인생에 이곳을 또 언제 올수 있을지 모르는겁니다. 꼭 사진 찍으세요. 





 

 

 

 

 

가는길에 큰나무가 있어서 올라타 봤는데 원숭이들이 나무 오르내리는 길인거 같더라구요. 신랑 사진 잘 보시면 뒷편에 원숭이 보입니다. 저 찍고 신랑도 찍어주려고 했는데 뒤에서 나타난 원숭이!

 

 

 

 


어드벤처의 시작


 

 

 

 

 

 


뿌옆게 찍힌 모든것들이 모두 폭포수에요.

워낙 빅토리아 폭포의 낙차도 있고 수량도 많아서 폭포반대편으로 미스트처럼 뿌려댑니다. 더 좋은 사진을 찍고 싶어도 근본적으로 미스트 속이여서 이게 최선입니다.

 

 

 

 



마른 하늘에 물방울이 날리니 무지개는 기본!! 행색이 물에 빠진 생쥐지만 이곳은 인생뷰였어요. 빅토리아폭포에 가보고 세계3대폭포는 무조건 다 가봐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아메리카 기다려라~!  그나마 빅토리아폭포 미스트 덜할때 찍는다고 찍었는데 생쥐꼴은 똑같습니다. 그래도 이게 다 추억입니다!

 

 


이게 현실사진ㅋㅋㅋㅋㅋㅋㅋ
저희 다젖은거 보이시죠?

포기하세요.
포기하면 편해요. 



제 가방만 방수옷 입혀서 귀중품이랑 큰카메라는 넣고 7번포인트 지나가면서는 핸드폰이랑 고프로7만 들고 다녔어요.

 

 

 

 

짐바브웨 쪽 필토리아 폭포의 마지막 16번 사이트는 잠비아로 넘어가는 브릿지뷰입니다. 바로 저 다리쪽으로 가면 좋으련만, 입구까지 다시 갔다가 와야해요. 국경사무소를 지나야 하기때문에 어쩔수 없습니다. 

 

잠비아로 넘어가기전에 점심을 먹고 넘어가야할 만큼 걷는 시간이 좀 걸립니다. 


돌아가는 길은 폭포쪽 가까이는 안가고 멀리서만 다시 보면서 걸었어요. 햇살이 참 좋았던 날이라 그나마 젖은 옷이 좀 마르더라구요. 옷도 말리면서 다시 빅토리아폭포 짐바브웨 쪽 출입구로 돌아와서 입구에 있는 카페에 자리를 잡았어요.

 

 

 

짐바브웨 빅폴 입구쪽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 근처에서 식당다운곳은 여기뿐이니까 다른곳 헤메지마시고 여기서 점심드시고 나오세요. 국경지역이라 정말 아무것도 없어요. 맛은 쏘쏘 합니다.

 

 

짐바브웨와 잠비아의 국경구간

 

 

짐바브웨의 출입국사무소를 지나서 잠비아로 가는길 

 

 

 

This is real 아프리카 선녀들!

 

 

 

이게 바로 진짜 선을 넘는 녀석들입니다. 국경을 걸어서 넘어가보는건 신기한 경험이였어요. 생각보다 꽤 멉니다. 처음에 있던 빅토리아폭포 지도에서 봤겠지만 빅폴거리만큼을 다시 걸어가야합니다. 그리고 아까 16번뷰에서 보이던 브릿지도 넘어야합니다.

여기에서 번지점프도 가능합니다만,,,  저희는 그냥 지나가기만도 무서움이 벌벌벌이여서(고소공포증....)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지나가던 중에 누군가 번지점프를 하긴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리얼 용자님.



 

 




이제부터는 잠비아쪽 빅폴의 시작이에요.

잠비아 빅토리아폭포 입장료 1인 $20


여기도 역시 무지개와 미스트는 기본 옵션입니다.

 

 

 

 

 

 


사진 한폭으로 담기에는 잠비아쪽 경치가 더 이쁩니다. 짐바브웨쪽은 대자연의 느낌이였다면 잠비아쪽은 한폭에 담기는 아바타속 전경같은 뷰에요. 하지만, 20불이 무색하게도 짐바브웨쪽 빅폴에 비해서 폭포뷰는 꽤 짧은 코스였어요. 대신 폭포 아래쪽까지 가볼 수 있는 코스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모로 잠비아쪽 빅폴을 좀 더 추천해요. 다녀와서도 기억에 더 많이 남는건 잠비아쪽이였어요. 이건 예쁜사진이 잠비아쪽이 더 많아서 인것 같아요.(소곤소곤)

 

 

 

잠비아 빅토리아폭포 

 

 




악마의 수영장
빅토리아폭포 데빌스 풀

 


 

 

 

빅토리아폭포 데빌스풀 

악마의 수영장은 위의 사진에서 왼쪽 상단에 흑인들이 있는곳입니다.

 

빅토리아폭포 데빌스 풀

흑인들은 겁없이 물살을 건너가서 있던데 저희는 섯불리 위험한 짓을 하고 사는 성격이 아닌탓에 멀리서 인증샷정도만 남기고왔습니다.

 


폭포상단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유명한 장소지만 폭포의 수량이 없는 건기에만 가능하다고해요. 건기는 10~11월쯤이 좋다고 합니다. 근데 데빌스풀을 가기위해서 건기에 여행가기엔 폭포의 장관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우기가 좀 더 멋있지 않은가 생각해봅니다! 이건 개인적 취향과 일정의 문제같아요.

 


폭포 뷰쪽은 짧은 코스탓에 그냥 나오기는 아쉬워서 폭포 아래쪽까지 가는 코스도 가봤어요.

폭포수가 모여드는 합류부지점까지 내려가는 하산코스가 있더라구요. (하산하시면, 돌아올때 등산도 해야합니다. 체력분배에 유의해주세요)

 

 

 

 


다만, 수량이 많은 시기여서 베스트 뷰포인트마져 잠긴상황...
갈수 있는 최선의 거리에서 사진하나남기고 등산했습니다. 정말 폭포바닥까지갔다가 브릿지 높이까지 올라가야하는 파워등산이였습니다. 신행맞냐고 투덜투덜~



이렇게 #짐바브웨빅토리아폭포 #잠비아빅토리아폭포 #빅토리아폭포 #빅폴워킹투어 는 끝났지만 집으로가는 복귀길도 호락호락하지는 않았습니다. 다시 걸어서 짐바브웨로 돌아오셔야해요. 간혹 잠비아 국경사무소를 넘으면 짐바브웨 국경사무소까지 거리를 운전하는 택시가 있기도 합니다. 저희는 저녁 식사 일정이 늦게 있어서 천천히 걸어서 왔어요. 




 돌아오는 길의 해 넘어가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힘듬도 잊고 모든게 즐거웠던 일정이였어요.


​ 안녕,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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